니체가 말하는, 멀리해야 할 사람들...이차핫플레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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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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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말하는, 멀리해야 할 사람들..."
첫 번째, 카페에서의 깨달음
오래전 대학 시절, 철학과 선배 하나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니체를 읽으면 인간이 보인다.
당시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니체라는 이름만으로도 어렵게 느껴졌고, 그의 책들은 난해하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배신당하고, 때로는 이용당하며 살다 보니 그 선배의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니체는 단순히 철학자가 아니었다. 그는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보는 심리학자였고, 사회의 위선을 폭로하는 비평가였으며, 무엇보다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스승이었다.
특히 니체는 우리가 경계해야 할 인간 유형들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했다.
그는 말했다. 독사와 함께 자는 자는 독사가 되기 쉽다. 우리가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가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결정한다.
두 번째, 원한을 품은 자들...
니체가 가장 경계한 인간 유형 중 하나는 원한을 품은 자(Ressentiment)였다.
이들은 자신의 실패와 불행을 절대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항상 누군가를, 무언가를 탓한다. 사회가 잘못됐고, 부모가 잘못됐고, 동료가 잘못됐고, 운이 나빴다. 그들의 인생 이야기는 언제나 피해자 서사로 가득하다.
니체는 이것을 노예 도덕이라고 불렀다. 스스로를 약자로 규정하고, 그 약자의 위치에서 세상을 원망하는 것. 그들은 자신보다 잘된 사람을 보면 축하하는 대신 질투하고, 격려하는 대신 헐뜯으며, 배우려 하는 대신 끌어내리려 한다.
몇 년 전, 나는 직장에서 이런 동료를 만났다. 그는 항상 불만으로 가득했다. 회사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상사가 편애한다고, 동료들이 자신을 따돌린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에게 동정심이 들었다. 정말 그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일까 싶어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깨달았다. 문제는 그 자신에게 있었다. 그는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인정받기를 원했고, 협력하지 않으면서 존중받기를 바랐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모든 책임을 타인에게 돌렸다.
니체라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는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기를 거부한 자다.
세 번째, 전염되는 부정성
더 위험한 것은, 이런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까지 끌어내린다는 점이다.
그들과 함께 있으면 세상이 점점 어둡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들의 불평과 원망이 마치 전염병처럼 퍼진다. 처음에는 그래, 세상이 불공평하긴 하지라고 동의하게 되고, 나중에는 나도 피해자야라고 생각하게 된다.
니체는 이것을 가장 경계했다. 그는 말했다.
병든 자들을 조심하라. 그들은 건강한 자들을 자신들의 세계로 끌어들이려 한다.
앞서 말한 그 동료와 점심을 함께 먹으며 몇 달을 보냈다. 처음에는 그냥 듣기만 했다. 하지만 어느새 나도 회사에 대해, 상사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했다. 내 업무에 집중하는 대신,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인정받는지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후배 하나가 내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선배님, 요즘 많이 지쳐 보이세요. 무슨 일 있으세요? 그 말을 듣고 깨달았다. 나는 변하고 있었다. 그것도 나쁜 쪽으로.
그날 이후 나는 의식적으로 그 동료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잔인하게 느껴졌지만, 니체의 말이 옳았다. 독사와 함께 자면 독사가 된다.
#니체#니체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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