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살, 그 소년이 우리를 묻다" 또는 "당신의 침묵이 역사가 될 때까지"... (트루즈 앤 프리즌_"Truth and Treason" 은 "진실과 반역" 또는 "진실과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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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그 소년이 우리를 묻다" 또는 "당신의 침묵이 역사가 될 때까지"... (트루즈 앤 프리즌_"Truth and Treason" 은 "진실과 반역" 또는 "진실과 배신)
진실 앞에 선 우리들에게...
영화 한 편이 가슴을 짓누른다.
나치 독일의 암흑기, 불의에 맞서 단 몸으로 진실을 외쳤던 열일곱 살 소년 이야기. 그 영화를 보고 돌아와 창밖으로 흐르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바라본다.
가슴이 무거워진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십 대 소년이 할 수 있었던 것을 우리는 왜 하지 못하는가.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이유
영화 속 주인공은 죽음을 알고 있었다.
절대 권력에 거역하는 댓가가 무엇인지, 그것이 죽음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면서도 펜을 들었다. 전단을 뿌렸다. 진실을 말했다.
그 소년을 움직인 것은 무엇인가. 살고 싶은 욕망보다 큰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다.
자존감인가, 양심인가, 아니면 이 세상의 기본적인 옳고 그름에 대한 확신인가.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죽음의 위협도 없고, 감옥의 위협도 없다.
단지 헤아려지지 않는 댓글과 눈총이 있을 뿐이다.
단지 불편함과 귀찮음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침묵한다.
진실을 파는 자들, 진실을 외면하는 자들...
정치하는 자들이 말하지 않는 진실이 있다.
언론이 외면하는 사실이 있다.
판사들이 눈 감은 부정의가 있다.
유튜브에 범람하는 거짓된 정보들이 있다.
더 문제인 것은, 이러한 것들을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이다.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들을 본다.
당신들은 분명히 알 것이다.
그런데 행동하지 않는다.
침묵의 대가로 안락함을 택한다.
돈에 팔려 양심을 팔아넘긴다. 나몰라라 한다.
그 소년이 본다면, 이것을 뭐라 말할까.
불의와의 타협
판사가 돈을 받고 판결을 바꾼다면, 그것이 바로 소년이 죽음으로 저항했던 그 불의이다.
정치인이 국민을 속이고 권력을 누린다면, 그것이 바로 소년이 펜으로 맞섰던 그 독재이다.
언론이 진실을 숨기고 거짓을 증폭시킨다면, 그것이 바로 소년이 생명을 건 그 싸움의 대상이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은 그 영화를 보고도 느껴지는 것이 없는가?
가슴이 철렁 내려앉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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