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와도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 밤문화의 나침판 이차핫플레이스

새벽이 와고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 밤문화의 나침판 이차핫플레이스

밤이 깊어갈 때, 우리는 여전히 빛난다.

2003년, 아직 인터넷이 지금처럼 빠르지도, 화려하지도 않던 시절에 작은 불빛 하나가 켜졌다.

http://www.echa.co.kr, 그때는 그저 ‘이차’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한 장의 홈페이지였다.

부산의 밤을 사랑하는 몇몇이 모여 “여기서 오늘 어디가 핫한지, 누가 좋은 공연을 하는지, 누가 새로 오픈했는지” 서로 알려주자고 만든 공간이었다.

그때만 해도 누가 알았겠는가. 그 조그만 불빛이 2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꿋꿋이 지켜내며 지금도 여전히 타오르고 있을 줄이야.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포털이 장악하던 시절, 블로그가 대세였던 시절, SNS가 폭발하던 시절, 숏폼 영상이 세상을 먹던 지금까지. 우리는 유행을 찾다가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

“밤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그 처음 마음으로. 트렌드는 변했지만, 밤이 주는 설렘과 사람의 온기는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변화를 받아들이면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을 지켜왔다.

2003년의 그 투박한 게시판 글씨체는 이제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뀌었지만, 그 안에 담긴 열정은 여전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해운대의 바다 앞거리는 새벽으로 치닫고 있다. 

클럽의 베이스 소리는 점점 더 깊어지고, 잔잔한 파도 소리와 술잔 부딪히는 소리가 뒤섞인다.

누군가는 오늘을 끝내려 하고, 누군가는 오늘을 시작하려 한다.

나는 말하고 싶다. 여기서 멈추는 건 아니다.

오늘은 그저 또 하나의 밤일뿐이고, 내일도 그다음 날도 우리는 새롭게 불을 밝힐 것이다.

대한민국의 밤 문화는 결코 혼자서는 완성되지 않는다. 

즐기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알리는 사람도 모두 함께여야 비로소 하나의 큰 물결이 된다.

그래서 부탁드리고 싶다.

여러분의 브랜드, 여러분의 공간, 여러분의 이야기를 echa.co.kr와 함께 더 많은 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해주세요.

배너 하나가 올라갈 때마다, 누군가의 밤이 조금 더 풍성해지고, 누군가의 선택이 조금 더 쉬워집니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는 밤이 깊어질수록 더 밝아질 것이다.

해운대의 새벽바람이 차가워지더라도, echa.co.kr는 여전히 따뜻한 불빛으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밤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끝없이 이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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