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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보내세요!!!
어느 나라의 왕이 아주 희귀한 병에 걸렸다.
나라 안에서 가장 용한 의사를 불러 물으니 "암사자의 젖을 드시면 나을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 암사자의 젖을 구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 말을 전해 들은 지혜로운 한 남자가 암사자가 살고 있는 동굴 가까이 가서 새끼 사자를 귀여워해 주고 또 한 마리씩 암사자에게 건네주곤 했다.
열흘째쯤 되자, 그는 암사자와 아주 친해지게 되어 국왕의 병에 약으로 쓸 젖을 조금 짜낼 수가 있었다.
궁전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그 남자는 자기 신체의 각 부분이 서로 다투고 있는 꿈을 꾸게 되었다.
그것은 신체 중 어떤 부분이 제일 소중한가에 대한 논쟁이었다.
발은 만일 자기가 아니었더라면 암사자가 있는 장소까지 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눈은 자기가 아니었다면 아무것도 보지 못했을 거라고 주장했으며,
심장은 자기가 없었다면 대담하게 사자 가까이까지 접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때 느닷없이 혀가 나서서 말했다.
"만약 말을 못 했다면 너희들은 어떤 역할도 하지 못했을 거야."
그러자 신체의 각 부분이 일제히 윽박질렀다.
"건방진 얘긴 집어치워! 뼈도 없고 아무 쓸모도 없는 쪼그만 놈이 까불고 있어!"
그 남자가 궁전에 당도했을 때 혀가 불쑥 말했다.
"좋아", "이제 과연 누가 가장 소중한지 너희들에게 가르쳐 주겠다."
왕이 남자에게 "이게 무슨 젖이냐 하고 묻자 남자는 갑자기 외쳤다."
"이것은 개의 젖이옵니다."
방금 전까지 제각기 나서서 자기의 소중함을 주장하던 신체 각 부분들은 비로소 혀가 참으로 큰 힘을 지녔다는 사실을 깨닫고 용서를 빌었다.
그제서야 혀는 사실대로 말했다.
"아닙니다. 좀 전에는 제가 잘못 말씀드린 것이고, 이건 틀림없는 암사자의 젖입니다."
중요한 부분일수록 자제력을 상실하면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는 탈무드의 공로자의 글이다..
나 자신이 어느 부분에 속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여 보는 계기가 되는 시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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